전설에 따르면 망토를 두른 십자군...

 

'배트맨'이 뉴 고담의
수호자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하나뿐인 연인

 

'캣우먼'도 있었죠
그녀는 암흑가 범죄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들은 비범한 사랑의 결실을
낳게 되었는데

 

바로 딸인 '헌트리스' 입니다

 

반 메타휴먼 으로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밤의 세계를 누비며 죄없고
무력한 사람들을 보호하며 싸우지요

 

그녀의 이런 싸움에 가세한것이
'오라클' 입니다

 

한때 '배트걸'로서 배트맨의
비호를 받던 여성이었으나

 

배트맨과 '조커'의 전쟁에
휘말려 부상을 입었지요

 

그녀는 이제 새로운 방법으로
범죄와 싸워갑니다

 

사이버 공간의 지도자로서
영웅들을 이끄는 방법으로 말이죠

 

여기에 '다이나'라는 소녀가 합류하는데

 

그녀 또한 메타휴먼으로서

 

이제 막 그 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세 명의 여성이
뉴 고담의 수호자 입니다

 

이름하여 '버즈 오브 프레이'Birds of Prey

 

제 이름은 '알프레드 페니워스'이며
이것은 그 분들의 이야기 입니다

 

이 자식은 제시간에 오는적이 없어

 

정말 오기는 하는건가요?
놈은 쫒기는 신세잖습니까

 

은신처 밖으로 나오기 두려울 텐데요

 

올거야

 

내가 들은 정보가 맞다면
경찰이 알아보기도 힘들테니

 

현재 놈은 외관이 다르거든

 

어떻게 다른데요?

 

'아주' 다르지

 

- 어떻게 본인이라고 확신하지?
- 내가 그렇다고 했으니까

 

내 말을 믿게 될거다, 미샤

 

내 신중함을 용서해주게
지금 내 앞에 있는 '알버트 호크'가

 

예전에 알고있던 그 사람과
같지 않아서 말일세

 

자네가 알았던 알버트 호크는
'페트로브 패밀리'의 숙적이었지

 

그는 이제 자네와 협병에 대해'
토의하고자 협상 테이블로 왔네

 

이리 오게, 한잔 하자고

 

건배

 

이 인간 마이클 잭슨 저리가라네

 

- 그자가 확실한거야?
- 얘기를 들어보자면 그래

 

이런 밤늦은 미팅이라니
안봐도 뻔한 내용이겠지?

 

도망간 호크를 찾게 될줄을 몰랐지만

 

너도 이걸 봐야해
왜 못 놈을 못찾았는지 납득이 가거든

 

분명 폭발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을거야

 

의사들이 마무리 지어야 할테지

 

놈을 잡는데 몇 명이나 방해가 되지?

 

다섯, 우리 친구 '프랭키 스피츠'도 포함해서

 

스피츠는 감옥에서 빠져나왔고

 

호크는 경찰 구속에서 탈출했지

 

정말로 죽여벼릴까봐
더 번거로워 질지도 모르니까

 

그냥 평상시 처럼 붙잡아서
호크를 감옥에 되돌리는게 어때?

 

안되네, 친구
나한테 연락한건 자네야

 

웃기지 마
네가 우리한테 접촉하려 했잖아

 

너희가 우리한테 연락한게 아니고
우리도 연락한게 아니라면...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해

 

헌트리스?
헌트리스, 괜찮아?

 

다친 사람 있어?

 

살펴보는 중이야

 

왜그래? 무슨 일이야?

 

헌트리스!

 

애쉴리 스콧
(헬레나 카일 / 헌트리스 役)

 

디나 메이어
(바바라 고든 / 오라클 役)

 

레이첼 스카스틴
(다이나 랜스 役)

 

쉐마 무어
(제시 리즈 형사 役)

 

이안 아베크롬비
(알프레드 페니워스 役)

 

미아 사라
(Dr. 할린 퀸젤 / 할리 퀸 役)

 

Birds of Prey
109 - Nature of the Beast

 

Subtitle by Jokerz

 

꼼짝마!

 

나도 만나서 반가워

 

여기 주인이 고위층의
회합을 있을거라 알려줬어

 

- 호크일거라 생각했는데...
- 맞아

 

여기 시체들 중 하나지만
아마 알아보지 못할거야

 

- 어떤게 녀석이지?
- 바 뒤에

 

- 없는데?
- 젠장. 도망쳤어

 

안좋은 일인거 맞지?

 

그럼, 물론 안좋은 일이지

 

난 서에 보고할테니까
뭔가 듣게되면 알려줘, 알았지?

 

그건 분명 안도의 한숨이었다니까

 

리즈는 그저 산채로 잡고 싶은건지도 몰라

 

- 코는?
- 짧아, 그리고 끝이 더 넓어

 

- 이렇게?
- 그래, 비슷하네

 

뭔가가 더 있어
그건 마치...

 

마치 리즈는 거기서 호크를
찾게되는게 두려웠던거 같아

 

호크는 리즈의 감시하에서 도망갔잖아
사적인 뭔가가 있었는지도 모르지

 

아니, 우리한테도 사적인 일이야
호크가 죽인게 다이나의 엄마잖아

 

우리가 놈을 포기하면
뭐, 춤이라도 춰주겠대?

 

리즈도 분명 스스로를 탓하고 있을거야

 

- 머리는?
- 꼭대기에는 없고 옆에만 조금

 

놈의 속을 알수가 없어
쓸데없는 위험을 피하려고만 하니까

 

그쪽 계통의 특기지

 

스톱

 

딱 그 놈이네

 

닭살돋게 생겼네
누구에요?

 

좀도둑이야

 

신발을 훔쳤거든

 

블라닉스나 토즈 같은
비싼 신발들을 훔쳤어

 

걱, 걱정마
내가 잡을테니까

 

어젯밤은 좀 한산했단다

 

학교에서 봐요

 

- 새 무전기는 챙겼니?
- 농담해요? 끼고 자기까지 했다구요

 

어쩐지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라니
다음번엔 마이크 좀 줄여놔

 

- 신발이라고?
- 애가 갑자기 나타나서 그래

 

게다가, 호크를 놓쳤다는 소식을
말해주고 싶지 않아

 

놈이 탈출한 이후로
쭉 집착해 왔잖아

 

그래, 나도 알아
이제서야 조금씩 극복하고 있는것도

 

그럼 놈을 잡은 뒤에
얘기하도록 하자

 

차려놓은 밥상인데 그걸 실패했다고!

 

내가 너한테 돈을 왜 줬는데, 앙?

 

꺼져

 

잘 들어, 너희 둘은 숨는게 좋을거야
내가 너흴 찾게되면

 

- 죽여버릴 테니까
- 네가 원하는게 확실히 그건가?

 

아주 확실해?

 

넌 분명 '스페셜리스트'겠군

 

- 소문 만큼 실력도 확실한가?
- 뭘 해주길 원하나?

 

맘에 드는군. 둘러 말하는것도 없고
바로 일 얘기라니. 나 그런거 좋아해

 

방금 통화한 친구들은 일전에...

 

뭘 해주길 원하나?

 

'알 호크'를 죽여주길 원한다

 

확실한가?

 

아주 확실해?

 

방금 그렇다고 하지 않았던가?

 

근데 내 흔적은 남기고 싶지 않아

 

너는 이런 일에 명성이 자자하더군

 

난 일을 수행한다, 항상

 

그거 였구만?

 

그게 네 특기야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것

 

실패와는 상관없다
할당된 일을 수행할 뿐

 

내 사전에 중단이란 없다

 

망설임은 걸림돌일 뿐이야

 

난 그걸 허용하지 않아

 

알았어
하지만 내가 알고 싶은건 말야...

 

무엇이 널 그리도
'특별'하게 만드냐는 거야

 

이봐

 

젠장

 

아직도 결정 못했나?

 

고용비는 한번에 받나
아님 나눠받나?

 

꼭 해야하는 건가?

 

바바라 씨? 헬레나 언니?
알프레드?

 

아무도 없어요?

 

참 끔찍하게 생긴 좀도둑이야

 

손님 오셨습니다

 

기다리고 있었다

 

놈은 경찰이에요

 

걔는 내 아들이야

 

최근에 대화해 보신적 있나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괜찮으시다면
전 가족 모임에서 빠지겠습니다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물론 그렇겠지

 

어서오쇼, 아드님

 

총 돌려줘라

 

- 모습이 바꼈군
- 그래야만 했다

 

오는 절차가 복잡했던건 미안하지만
이해해주기 바란다

 

네가 정말로 올지도 몰랐고
혼자 올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거든

 

어머니 때문에 온거야
당신 때문이 아니라

 

날 왜 불렀지?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불쌍해서 눈물이 앞을 거리는군

 

네 도움이 필요하다
너희 엄마는 더 감당할 수 없어서

 

내가 은퇴하길 원하고 있어

 

어머니는 수년간 당신에게
은퇴하라 빌고있어. 무슨 바람이 분거야?

 

- 내가 싸움에 지쳤기 때문이다
- 그래?

 

뭐 하나 말해줄까

 

차라리 자수해
증언대에 서라고

 

가끔은 옳은 일을 한다면
내가 돕고 싶어질지도 모르잖아?

 

- 알았다
- 뭘 알아?

 

자수하마

 

당신이 가진것 전부 포기하지 많으면
증인 보호 절차는 적용되지 않는다는거 알거야

 

이쪽 업계에서 많은 녀석들이 '유다'가 되었지

 

난 절대 그럴일이 없길 바랬지만
나도 별로 다를게 없구나

 

진심이야?
진심으로 그걸 하길 원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은 달라
큰 차이가 있지

 

저게 대체 뭐지?

 

비상용 탈출구 같은거 준비하지 않았어?

 

- 저건 그놈들의 수하야
- 아버지, 탈출로 있냐고!

 

옷장 안에 문이 있다
뒷편으로 들어가면...

 

찾아낸거 있어?
난 수확 제로야

 

안면 인식 프로그램에서는
시외로 나갔다는 흔적이 안보이고 있어

 

그럼 아직 도시안에 있단 얘기로군

 

리즈야

 

우리 좀도둑을 찾아냈나 보네

 

- '버논' 부근 6번가의 호텔이야
- 연락해 줄게

 

알았어

 

자, 바바라 씨
이 사람 누구에요?

 

네가 신경쓸만한 작자는 아니야

 

바바라, 누구에요?

 

무슨 일이야?
놈을 찾았어?

 

이게 누구신가

 

우리가 그 새 얼굴을
눈에 익혔다면 어쩌시려나?

 

너한테도 카나리가 당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겠어

 

차라리 감옥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리 와봐

 

- 우린 이 사람 연행하지 않을거야
- 당연하지

 

- 그는 검찰에 증언하기로 했어
- 아하, 그러셔

 

내 말 들어봐
이 도시의 모든 포주와 마약 상인...

 

그리고 암살자의 이름을 댈 수 있는거야
10년치 쌓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 이런 기회를...
- 난 그런거 신경 안써

 

관둬라, 제시
여기서 내보내

 

- 어디 한번 해보시지
- 헌트리스

 

저놈이 무슨짓 했는지 알잖아
당신도 거기 있었으니

 

그래, 하지만 저자가 살아있으면
더 쓸만하다는 사실도 알아

 

- 우린 저 사람을 보호해 줘야 해
- 왜?

 

- 당신이 무슨말 한건지나 알아?
- 보거라, 난 저 여자 도움 필요 없다

 

당신은 빠져있어!

 

- 당신이나 닥치는게 어때?
- 헌트리스, 당신은 이해 못해

 

말해봐,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저자한테 뭘 저당 잡힌거냐고?

 

그런 문제가 아니야

 

그럼 말해봐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놈을 죽여버릴거야
알아들었어?

 

- 그리고 당신이나 누구도 날 먹지 못할테고
- 저자는 내 아버지야!

 

뭐라고?

 

저 사람은...

 

내 아버지야

 

호크가 리즈의 아버지라고?

 

그래
여지껏 말하지 않았다는게 짜증나

 

그런다고 바뀌는건 없어

 

호크가 증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렇겠지

 

난 상관없어요

 

그자가 엄마를 죽였어요
언니들도 내 기분 알거 아니에요

 

- 잘 알지
- 그럼 그자를 보호하지 말자구요

 

나도 그러기는 싫어

 

- 하지만 지켜주는게 옳을지도 몰라
- 왜, 언니 남자친구의 아버지라서?

 

그 사실로 알수 있는 단 한가지는

 

언니가 생각하는것 만큼
리즈는 신용할 수 없다는 거야

 

리즈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야
그랬다면 나랑 여러가지를 공유했겠지

 

- 비밀로 치부대는 것들까지
- 헬레나

 

- 말이 그렇다는 거야
- 지금 어디에 있어?

 

연락 받았던 그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어

 

좋아
그럼 우린 더 안전한 장소를 찾아보자

 

잠깐만요
이런걸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니 말이 돼요?

 

그 남자는, 그 짐승은
댓가를 치뤄야 한다구요!

 

다이나, 진정해라

 

왜 그래야 하죠?
그 놈을 도와줘 봤자

 

나한테 좋을것이 없다구요
아무것도!

 

쟤 화나면 정말 무섭구나

 

내가 가서 얘기해 봐야겠어

 

- 좀 진정된 후에
- 그래

 

그래야 겠지

 

그 여자 암살자로구나, 그렇지?

 

네 여자친구 말이다
'그들'과 같은 부류야

 

여자친구 아니야

 

살인자도 아니고

 

하지만 특이한 능력을 갖고있기는 하지

 

당신도 그들에 대해 알고 있었구만

 

가장 처음 내 앞에 나타난건 블랙 카나리였다

 

그런데 나 뿐만 아니라
너도 그들과 마주쳐 온것 같구나

 

그럼 그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다는 것도 알겠군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어

 

걱정 하지 말아
헌트리스는 도와줄거야, 믿어도 돼

 

믿으마

 

듬직해졌구나, 리즈

 

내게 맞서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하지만 너를, 내가 널 보고는 깨닫게 된단다

 

내가 어떤일을 해왔는지를

 

아직 완전히 손 씻은건 아니지만...

 

네가 자랑스럽다, 아들아

 

- 어쩌기로 했어?
- 저자를 살려둘거야

 

증언대에 서기 전까지는
누가 죽이려 들었는지도 알 수 있을테니

 

- 프랭키 스피츠다
- 일이 수월해지겠네

 

내가 줄리아노의 식당과 안전가옥
두 곳에 있는걸 아는 유일한 녀석이지

 

대단한 충성심이군
인상적이야

 

야심을 가진 녀석을 이끄는데 따르는 댓가겠지

 

당신은 여기서 대기해

 

우린 그 아무개씨를 방문하러 가자

 

그래

 

놈은 안에 있어?

 

그래

 

이제 기다려 보자고

 

왜?

 

아냐

 

당신이랑 호크를 한 가족으로
그려보려니 좀 힘들어서

 

그거야 뭐...
어머니가 흑인이었거든

 

그래, 한눈에 알겠어

 

내가 하려던 말은
한솥밥 먹으면서 같이 사는...

 

그런 '가족'을 의미한 거였어

 

어쩐지 당신이 경찰이 된 이유를 알거같아

 

높은 봉급과 경찰이라는
집단 자체에 내가 끌렸었나보지

 

아니면 아버지가 당신을 정말로 화나게 했었거나

 

실은, 아버지가 차를 빌려줬었어

 

그리고?

 

끝내주는 차였지

 

시골길에서 자주 몰아보곤 했는데

 

정말, 마치...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어

 

그래서, 어떻게 됐지?

 

알았어

 

어느날 밤, 난 차를 세웠고

 

경관이 차창으로 다가와서는

 

날 차에서 내리게 했지

 

그리고 술이나 마약등을 찾아봤어
통상적인 절차로

 

이후 트렁크를 조사하기 위해
차 뒤로 돌아갔는데

 

안에 피가 가득했던거야

 

온통 피 천지였지

 

그 뒤에 난 내 얼굴을 보닛에 처박혔고

 

경관은 내 권리를 읊어주려고 했어

 

근데 그가 읊기 바로 전에

 

내 면허증을 잘 살펴보더니
내 성을 알아낸거야

 

'호크'

 

그때 그 경관을 표정을
당신도 봤어야 하는건데

 

바로 굳어버리더군

 

경관이 16살짜리의 성을 보더니
겁을 집어먹은 꼴이라니

 

그는 날 세워두고 떠나버렸고
난 그 핏자국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

 

그게 대체 어디서 온건지
누구의 피인지 알아내려고 기를 쓰면서 말이야

 

그 일 이후로...

 

더는 내 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나 자신을 속일수가 없었어

 

그런채로 살아갈 수도 없었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

 

어쩌면 난 여전히 그 트렁크에 있던
사람을 위한 정의를 찾고자 하는걸지도

 

다이나

 

잠깐 얘기 좀 할래?

 

네가 알았으면 하는건
호크는 네 엄마에 대한 벌을 받을거라는 거야

 

그가 받을 수 있는 벌은 하나 뿐이에요

 

그를 죽인다고 해서
엄마가 되살아나진 않아

 

하지만 그가 증언을 한다면...

 

다이나, 그건 뉴 고담의 조직 범죄의
종말을 가져올수 있단다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어

 

블랙 카나리가 추구하고자 한 세상을

 

그리고 그녀는 오랬동안
성공적으로 일해왔어

 

네 엄마의 업적을 복수라는
결말로 끝내려 하지 말아줘

 

산책하고 올게요
바람 좀 쐬야겠어요

 

- 담배피면 죽을지도 몰라, 프랭키
- 아님 내가 죽여줄까?

 

또 너로군

 

이건 무슨, 범죄와 싸우면서 즐기는 데이트 인가?

 

그냥 네 뒷수작을 위해 고용한
암살자에 대해 얘기해 주는게 어때?

 

무슨 말을 하는건지 원

 

재밌네, 호크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네가 자길 죽이려 한다고 지목했는데 말야

 

그때 폭발로 보스 머리에
나사가 몇개 풀렸나 보군

 

프랭키, 갱단을 운영하기엔
네가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어?

 

이봐, 왜 니가 신경을 써?
넌 니 애비 싫어하잖아

 

식장 주인 시켜서 모임의
정보를 너한테 흘려준것도 나라고

 

니 애비가 죽어가는 꼴을
보고 싶어 할까봐서 말이야

 

그런 꼴을 당할 사람은
너 하나 뿐이야

 

자기가 모시는 보스를
죽이려 든 너 같은 자식 뿐이라고

 

누가 그 말을 믿을까
너 입에서 나온 말을

 

패밀리는 경찰인 리즈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겠지

 

하지만 알 호크의 아들의
말이라면 얘기가 달라질걸?

 

그래, 여보
난 괜찮아

 

당신 말대로 제시가 도와줬어

 

그래, 비타민제 먹고 있어
걱정하지 마

 

- 뭘 원하나?
- 맞춰보시지

 

깜찍한 재주네

 

난 일할때 방해받는거 싫어한다

 

그게...

 

그래서 너한테 연락한거야
내가 실수한거 같아

 

- 호크 암살을 취소하고 싶어
- 그렇게는 못해

 

이봐, 끝났다고, 알았어?

 

- 더이상 넌 필요 없는거야
- 강압받고 있군

 

아님 우유부단 한건가?

 

어느쪽이든 난 용납하지 않는다

 

난 중단하지 않아
절대

 

이번에는 그래야 할걸

 

어딜 도망가려고

 

왜 그러지?
사람은 뚫고 갈 수 없나?

 

안돼, 헌트리스!
잠깐!

 

에고

 

꼭 상대를 벽에다 내던지면서 끝내야 하는거야?

 

미안해
습관이라서

 

- 헌트리스
- 왜?

 

다이나가 무전기를 두고갔어
추적받길 원치 않았나봐

 

행선지야 뻔하겠지만
느낌이 별로 않좋아

 

내가 갈게

 

엄마를 위한 행동이라 생각치 마라
이런걸 원치 않을테니

 

감히 우리 엄마에 대해 말하지 마

 

해봐라, 날 죽여

 

나에 대한 증오는 사그라들겠지만
너 자신을 증오하게 될걸?

 

상관없어
네가 죽기만 한다면

 

- 다이나
- 언니는 빠져!

 

- 다이나, 그만해
- 놔줘, 도망가잖아!

 

- 난 네가 더 걱정이란 말야!
- 쫓아가겠어

 

그럼 날 쓰러뜨리고 가야 할거야

 

언니가 다치는건 원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다면!

 

- 다이나, 이러지 말아
- 언니가 말해봐

 

저자가 언니 엄마를 죽인 사람이라면
언니는 이러지 않겠다고 말해보라고

 

다이나, 이건 옳은 방법이 아니야
너도 이러길 원치 않잖아

 

난 놈이 죽기를 원해

 

- 맙소사...
- 괜찮아, 스쳤을 뿐이야

 

- 아냐, 난 언니를 죽이려고...
- 아니야

 

- 아버지는?
- 도망갔어

 

- 뭐라고?
- 찾아낼거야

 

무슨일이 있던거야?

 

애가 약간 흥분 했어

 

약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살인자가 있는 밖으로 내보내다니

 

-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거야?
- 리즈, 제발, 그냥...

 

난 내 엄마 생각을 한거에요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순간을 떠올렸다구요

 

미안해요

 

- 애는 괜찮아?
- 악마와 싸우는건 쉽지 않지

 

내면의 악마든
외부의 악마든 말이야

 

그래, 어렵지
내가 얘기해 볼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그리고 우린 호크를 찾아야 하잖아

 

'또' 찾아야 하지

 

잠깐

 

너 그 암살자와 싸울때
혹시 육체적 접촉이 있었어?

 

'싸움'이란게 원래 육체적으로 싸우는거 아냐?

 

- '피'를 접했냐고
- 녀석의 피가 묻었지. 왜?

 

그자의 DNA를 건질 수 있다면 좋겠는데

 

됐다

 

분석해서 막을 방법을 알아낼수 있을거야

 

그러면 좋겠다
내가 보기로 그 녀석은...

 

절대 스스로 멈출것 같지 않았으니까

 

호크가 몸을 숨기려 한다면
생각없이 움직이지 않을거야

 

나보다 리즈한테 행운이
더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작은 행운을 건진것 같아

 

이 암살자의 신경 펄스는

 

분자를 확산시키는 작용을 하나봐

 

그래서 무생물을 통과하는게 가능한거지

 

빼빼말라서 그런게 아니고?

 

내 말은, 그자의 분자가 퍼져 나간다는 거야

 

그러니 퍼져나가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내야 해

 

바라건데, 놈이 호크를 찾기 전에 알아내야지

 

다이나가 도울수만 있었어도
여분의 탐사망을 확보하는건데

 

하지만 걔가 암살자의 일을
대신하는건 원치 않으니까...

 

- 그냥 네 능력껏 해봐
- 알았어

 

들었다면 미안하구나

 

맞는 말이잖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느낌
가져본 적 있으세요?

 

더이상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게 된것같은 느낌을요

 

- 제법 무서운 느낌이지
- 맞아요

 

하지만 바바라 씨는 사람한테
칼을 던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모르겠어요

 

그냥 완전히 사람들 한테서
거리를 두어야 할까봐요

 

자신을 믿지 못하는구나?

 

절 믿으세요?

 

다이나, 네가 정말로

 

정말로 누군가가 죽길 원했다면

 

벌써 죽였을거야

 

찾았어?

 

이번에는 놀래키려 한것도 아닌데

 

- 난 괜찮아
- 단서라도 찾았어?

 

아니. 아버지의 옛날 안전가옥을
확인해 봤지만, 없었어

 

찾게 될거야

 

왜 우리가 이런짓을 하는지
기억해 내려는 중이었어

 

증언...

 

조직 범죄 소탕
그리고 당신 아버지잖아

 

당신 친구 다이나 말이야

 

난 그런 얼굴 처음 접하는게 아니야

 

아버지는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

 

그리고 지금 뜬금없이도
자신이 바뀔거라고 말하고 있지

 

미안한 얘기지만 사람은 말처럼
쉽게 변하지 않아

 

우리 엄마는 변했어

 

엄마는 전성기때 악명높은
밤도둑 이었거든

 

사실상 최고였지

 

끝내주는 내용의 인생을 살았어

 

돈, 위험, 멋진 옷

 

완전 법에 반대되는 삶

 

근데 내가 태어난 날
그 모든걸 포기하겠다고 다짐한거야

 

말은 쉽게 했지만
실제로 엄마는 그걸 지켰어

 

가끔은 주변을 놀라게 하는 사람도 있는거야

 

네
아버지!

 

- 오라클, 호크를 찾았어
- 어디 있는거야?

 

알었어. 아냐, 아냐, 거기 있어
내가 갈테니까

 

26번가와 '패일리' 거리 주변에 있대

 

- 거기서 봐
- 그래

 

- 난 제시한테 연락했는데, 어떻게...
- 말은 새는법이야

 

얘야, 내가 한 일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우리 둘 다 살아가면서 내 과오 때문에 힘들겠지
그점에 있어선, 내가 미안하구나

 

선택을 해라

 

비키던가

 

죽던가

 

도망가요

 

- 오라클
- 듣고 있어

 

- 호크를 확보했어요
- 좋아

 

'렉스' 거리와 28번가에 있어요

 

- 아니, 이제 29번가네요
- 알았다

 

- 이상은 없니?
- 내가 암살자를 약간 화나게 한거 같아요

 

- 아님 '많이' 화나게 했거나
- 저기 골목이 있다. 따돌릴 수 있을거야

 

안돼, 다이나, 따돌리지 마
동쪽으로 두 블록 건너의 병원으로 가도록 해

 

- 지지해줘서 고맙네요
- 거긴 버려진 곳이야. 가렴

 

이젠 어디로 가죠?

 

홀 끝에 계단이 있어
거기로 도망가렴

 

빨리 가요!

 

곧장 가면 문이 있을거야

 

'방사선 검사실' 말이죠?
찾았어요

 

- 들어왔어요. 이제 어쩌죠?
- 문 닫아

 

알았어요

 

왜 그러지?
병원이라 긴장하셨나?

 

아니면 납을 덧댄 벽에 알러지라도?

 

사실, 알러지가 아니야

 

납의 분자 구조가 그자의 분자에 방해가...

 

- 좀 조용히 해줄래?
- 알았어, 미안

 

문제가 생긴것 같아 보이네

 

'나'라는 문제가

 

결국 이 녀석을
던져도 될만한 벽을 찾아낸거 같아

 

괜찮아, 아버지?

 

그래

 

FBI에는 연락해뒀어

 

증인보호기관에선 당신 새 주소를 준비하고 있고

 

엄마는 전화해서 짐 챙기고
만나러 오라고 할 생각이야

 

정말로 엄마가 집을 떠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니?

 

- 키워놓은 토마토도 있고...
- 아버지

 

- 엄마는 토마토 보다 당신과 있는편이 나아
- 그래, 그건 안다

 

단지 엄마가 여기 머무르는 편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거야

 

무슨말을 하고 있는거야?

 

난 지쳤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구나

 

생각할 시간이라...

 

- 생각 마치면 증언하러 갈거지?
- 무슨일이 생길지 어떻게 아니?

 

하지 않으려는 속셈이구만, 그렇지?

 

증인 보호? 동료를 밀고하는거?
그런건 내 성격에 안맞아. 미안하구나

 

얘야, 걱정할 필요 없다

 

난 손 씻었어

 

그리고 네가 원한다면...

 

네 인생에서 빠져주마
내가 사라지겠어

 

넌 좋은 아들이다, 제시

 

제시, 난 네 아버지야

 

날 믿어도 된다고

 

미안, 아버지

 

하지만 그런건 내 성격에 안맞아

 

이번에는 제대로 감옥에 넣을 수 있을까?

 

아무래도, 리즈가 개인적으로 잘 처리하겠지

 

네 말이 맞았어
그때 호텔에서 한 말 말이야

 

그 칼 던지는 '사고' 바로 전에

 

엄마를 죽인 살인자를 만났다면
나도 똑같이 행동했을거야

 

그리고 염력으로 칼을 던졌겠지

 

하지만 네가 한것처럼
마무리 지을지는 모르겠다

 

넌 생각을 바꾸고 그를 보호했지

 

참 인상깊은 행동이었어

 

네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거야

 

그럼 난 앞으로
무전기 계속 차고다녀야 하는건가?

 

뭐, 네 코골이는 익숙해 졌으니까

 

- 난 코 안골아
- 녹음해 뒀거든?

 

내 무전기가 나한테 잘 어울리니까
질투하는거 다 알아

 

- 웃기지 마라, 얘
- 다들 그렇게 말하거든?

 

언니 남자친구라면
다를지도 모르지만

 

남자친구 아니야